"시니어 주거 잡아라"…건설사·디벨로퍼 '눈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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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오션' 시니어 레지던스
정부도 리츠·기금 통해 지원
"최상층 수요는 제한적" 지적도
부동산 시장에서 ‘블루 오션’으로 떠오르는 시니어 레지던스(고령자 주거) 시장에 국내 대형 건설사와 디벨로퍼(개발업체)가 잇달아 도전장을 내밀고 있다. 부동산 시장 침체 속에 시니어 주거시설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게다가 정부가 시니어 주거 개발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를 예고하면서 수도권 시니어 주거 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 건설·디벨로퍼가 시니어 주거 개발에 나선 것은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이 새로운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한국은 지난해 12월부터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20%를 넘어선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지만 노년 인구가 거주할 수 있는 노인주거복지시설은 턱없이 부족하다. 2023년 기준 시설 이용 노년 인구는 1만9369명으로 2만 명에도 못 미친다.
정부는 사업자에게 세제 혜택과 주택도시기금 출자 등을 지원해주는 대신 초기 임대료를 제한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공급이 상류층에 제한되면 시니어 주거 시장의 수요가 한정적일 수 있다고 우려한다.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분양이 아니라 임대 위주로 공급돼 사업성 확보 차원에서 단지 고급화가 과도한 측면이 있다”며 “중산층에 노후의 주거 편의성과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접목한 실속형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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